기아특수강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해원에스티 컨소시엄

  • 입력 2002년 9월 25일 18시 03분


기아특수강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기아특수강은 서울지방법원 파산 1부가 24일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아특수강 인수 금액으로 4300억원을 제시한 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마지막 가격 조율을 거쳐 이르면 10월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해원에스티는 광주 전남지역 현대하이스코 냉연코일센터로 포스코 코일센터인 부국철강에 이어 이 지역 2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588억원.

해원에스티는 지난달 23일 기아특수강 매각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 응찰했으나 경영능력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채권단과 법정관리인의 지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미뤄져 왔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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