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이날 ‘대생 및 그룹 운영방침’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승연 회장이 대한생명의 최고경영진은 외국인과 내국인 두 명으로 구성할 뜻을 밝혔다”면서 “대한생명이라는 브랜드를 바꾸지 않고 당분간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또 김 회장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사진)을 대한생명 사외이사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화 인수작업과 관련해 김 회장은 “한화에서 대한생명에 파견되는 인원은 인수합병(M&A) 전문가, 경제연구소 전문인력 등 극소수 인원으로 한정될 것”이라면서 “한화의 보수적인 문화와는 차별되는 대한생명만의 독특한 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관련법 개정을 전제로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명재기자 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