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절세' 무쏘스포츠 보름만에 1만9000대 계약

  • 입력 2002년 9월 26일 18시 38분


국내 첫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인 쌍용자동차 무쏘스포츠가 나온 지 보름여 만에 예상 판매 대수의 갑절을 뛰어넘는 계약을 보였다.

쌍용차는 첫 출고를 앞둔 무쏘스포츠가 25일 현재 1만9000여대 계약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말까지 판매 목표인 7500대의 2배 이상 되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기존 무쏘나 이스타나 생산라인을 활용, 월 평균 1500대가량의 무쏘스포츠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로 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무쏘스포츠의 이 같은 성공은 ‘틈새 시장’을 파고들었기 때문. 우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각종 레저장비를 담을 수 있도록 픽업 기능을 가미한 ‘퓨전’ 차량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또 승용차 못지않은 데도 소형 화물로 분류돼 특별소비세 및 교육세, 부가세 면제혜택까지 받고 있다.

특히 무쏘스포츠는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으로 무쏘 7인승(연간 6만5000원)보다 낮은데다 무쏘 7인승은 2005년부터 승용으로 분류돼 자동차세가 대폭 인상될 예정이다. 갈수록 경제성 면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셈.

판매가격은 290S CT(2륜 구동) 기본형 1630만원, 290S 기본형 1790만원이다.

무쏘스포츠 세액비교 (단위:1000원)

구분

무쏘스포츠

무쏘 7인승

차액

구입과정

공장도가

11,318

12,052

734

특소세

0

1,687

1,687

교육세

0

506

506

부가세

0

1,425

1,425

판매가

12,450

15,670

3,220

등록과정

취득세

226

285

59

등록세

340

427

87

공채

59

117

58

소계

624

829

205

운행과정

연간 자동차세

28.5

65

36.5

자료:쌍용자동차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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