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화학 3분기 매출, 1조 3950억 사상 최대

  • 입력 2002년 9월 26일 18시 48분


LG화학은 3·4분기(7∼9월) 추정 실적이 매출 1조3950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씩 증가한 것이다.

하반기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이처럼 좋은 실적을 낸 것은 건축용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산업재 부문이 리모델링의 활성화에 힘입어 전분기 이상의 실적을 거둔 데다 이염화에틸렌(EDC) 가격 하락으로 염화비닐수지(PVC)부문의 손익이 개선된 때문.

여기에다 초막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용 편광판 등 정보전자 소재부문도 흑자기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LG화학측은 설명했다.

LG화학 이동언 IR담당 부장은 “연말까지 유가 상승, 제품가격 하락 등 실적악화 요인이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증가와 리모델링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 5조2200억원, 영업이익 47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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