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화재 닷새만에 7만원선 회복

  • 입력 2002년 9월 30일 18시 10분


하락장에서 ‘나홀로’ 선전하며 닷새만에 7만원선을 회복했다. 30일 종가는 7만1400원으로 지난주 27일 종가보다 1900원(2.73%) 올랐다.

삼성화재는 9월12일 종가 8만7000원에서 24일엔 6만6700원까지 급락했다. 외국인이 ‘팔자’에 나섰기 때문. 이 기간 외국인지분은 55.17%에서 53.18%(보통주 기준)로 떨어졌다.

교보증권 신규광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이익실현 차원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빠진 삼성화재를 팔았다”며 “실적이 아닌 수급 악화로 주가가 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삼성화재는 업종 대표주로서 안정적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3월 결산법인인 삼성화재의 8월까지 ‘경과 손해율’은 70.5%로 업계 최저 수준. 8월까지 매출액과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각각 2조1254억원과 28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1%, 64.6% 증가했다.

LG투자증권 최상욱 애널리스트는 “9조원의 운용자산에서 주식에는 1300억원만 투자할 정도로 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한다”고 말했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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