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오르며(원화가치 하락) 약 4개월만에 1230원대에 진입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230.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로 오른 것은 6월18일(1234.0원) 이후 처음이다. 이창형 한국은행 외환시장팀 차장은 “유가 상승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이라크 긴장 등으로 아시아지역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를 포함한 아시아국가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