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사장은 지난달 20일 로스앤젤레스 ‘퀸 오브 에인절스 할리우드 병원’에 입원, 가슴통증과 심한 어지러움 증세를 치료받은 뒤 퇴원했다고 주치의 스티븐 리 박사가 2일 밝혔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인 리 박사는 “증상이 거의 완화됐으나 다른 부분의 이상 때문에 다른 전문의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소재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덧붙였다.
리 박사는 또 흉쇄골종괴로 암 검진을 받은 김 전 사장이 왜 이비인후과를 찾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시 환자는 현기증을 호소했다”고만 말했다.
이 병원 원무과의 한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이 입원한 다음날인 21일 퇴원했다”고 밝혀 그의 입원이 국회 증인 출석을 피하기 위한 입원증명서를 발급받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김 전 사장은 오른쪽 가슴에 통증을 느껴 지난달 6일 국립암센터에서 ‘우측 흉쇄골종괴’에 대해 1차 검진을 받고 4일 뒤인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나온 암센터 진단은 “악성종양이 아니라 퇴행관절염으로 인한 거대골극으로 생각된다”는 것이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