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사시험 응시자 61% 대졸 이상

  • 입력 2002년 10월 6일 14시 51분


오는 20일 실시되는 제1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대학졸업 이상 고학력자들이 대거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번 시험에 원서를 제출한 26만5995명의 학력을 분류한 결과 2년제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응시생이 16만3454명으로 61.4%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학력별로 보면 4년제대졸이 11만2825명(42.4%)으로 가장 많았고 △고교졸업 8만8309명(33.2%) △2년제대졸 3만9607명(14.9%) △대학원졸이상 1만1022명(4.1%)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5.4%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 6.0% △은행원 3.4% 등으로 현재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직장인이 34.8%에 이르러 많은 직장인들이 이중직업이나 퇴직이후를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무직 15.6% △자영업 12.8% △학생 5.0% △부동산업 3.3% △건축업 2.3% △상업 2.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8.0%로 가장 많았고 △40대 31.2% △20대 19.3% △50대 9.6%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66.3%, 여성이 33.7%였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이번 시험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른다"며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전체 응시자의 70%를 차지해 최근 부동산투자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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