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번 시험에 원서를 낸 26만5995명의 학력을 분류한 결과 2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지원자가 16만3454명으로 61.4%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4년제 대학 졸업이 11만2825명(42.4%)으로 가장 많았고 △고교 졸업 8만8309명(33.2%) △2년제 대학 졸업 3만9607명(14.9%) △대학원 졸업 이상 1만1022명(4.1%) 등의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 25.4%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 6.0% △은행원 3.4% 등으로 현재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려는 직장인이 34.8%에 이르러 많은 직장인이 이중직업이나 퇴직 이후를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도 5%나 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8.0%로 가장 많았고 △40대 31.2% △20대 19.3% △50대 9.6% 순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66.3%, 여성이 33.7%였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시험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른다”며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전체 응시자의 70%를 차지해 최근 부동산투자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