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특집]＂생맥줏집 창업ABC 알려드려요＂

생맥주 업소 창업을 앞둔 예비창업자들이 OB맥주 본사 1층에 있는 비어유니버시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OB맥주가 생맥주 업소 창업을 앞둔 예비 창업자와 현재 업소를 운영중인 업주를 대상으로 개업 절차 및 업소 운영에 관한 전반적 노하우를 제공하는 ‘비어유니버시티’를 열었다.

지난달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OB맥주 본사 사옥 1층에 문을 연 비어유니버시티는 120평 규모로 이달 5일부터 교육생을 받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대형 맥주 바처럼 보이지만 손님 대신 교육생을 받는 실습교실이다.

교육생들은 실제 업소처럼 꾸며진 이곳에서 생맥주를 잔에 따르는 법부터 손님 접대 및 안주 조리에 이르기까지 업소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다.

비어유니버시티의 교육과정은 크게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절차에 관한 전반적 내용을 가르치는 ‘생맥주 창업 스쿨’과 기존 창업자들을 위한 ‘생맥주 마스터 스쿨’로 나뉜다.

생맥주 창업스쿨은 창업을 고려중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입지 선정 △개업 절차시 주의해야 할 점 등 창업을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4시간 동안 무료로 진행된다. 수강 정원은 20여명.

현재 업소를 운영중인 업주를 대상으로 하는 생맥주 마스터 스쿨은 △업소 입지별 매출 향상 방법 △안주 조리방법 △적은 비용으로 내부 시설을 변경하는 요령 △손님 접대 서비스 △원가 계산 및 세무처리 등 업소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가르친다.

OB맥주가 97년부터 이천 광주 부산 등 현지 공장에서 해오던 생맥주스쿨을 이번 달부터 서울까지 확대해 실시하는 것.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동안 오전 10시∼오후 4시40분에 무료로 교육한다.

직접 교육에 참가할 수 없는 업주들을 위해 업소를 직접 방문, 컨설팅을 해주는 이동마스터 스쿨도 함께 진행한다.

비어유니버시티는 이외에도 OB맥주가 수입하고 있는 10여종의 외국맥주에 대해 제품 설명과 수입맥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수입맥주 교육과정’도 10월 중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비어유니버시티의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OB맥주 본사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02-2149-5000∼1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