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는 300MW급 대형 디젤엔진 2기가 들어가는 60MW급으로 턴키방식 계약 조건에 따라 설계, 토목 건축 및 엔진을 포함한 전체 기자재 제작과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적으로 맡는다.
현대중공업은 2004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발전소 운전, 보수를 위해 별도의 기술 이전계약도 할 예정이다.
85년부터 디젤발전설비 사업을 시작한 현대중공업은 이번 건을 포함해 최근 몇 년 사이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등으로부터 잇따라 디젤발전설비를 수주, 핀란드 바칠라사를 비롯한 유럽 선진업체들이 독점해 오던 중남미 발전시장 공략이 정상궤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