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호화 레스토랑 '유로차우' 내년 9월 강남에 개점키로

  • 입력 2002년 10월 9일 17시 43분


‘수입 명품 정장을 입은 종업원이 주문을 받고 고가(高價) 예술품이 실내 장식으로 쓰이는 초호화 레스토랑.’

할리우드 스타들이 단골로 들러 유명한 미국 초호화 레스토랑 ‘유로차우’(EuroChow) 국내 매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운영하는 ‘riseON*㈜’(롸이즈온)은 내년 9월경 서울 강남 지역에 유로차우 매장을 열기로 결정하고 부지를 물색 중이다.

현재 후보 물망에 오른 지역은 고급 주택가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압구정동 일대와 수입차 전시장이 몰려 있는 강남구 학동 지역 등이다. 매장 디자인은 미국 유로차우와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을 디자인한 유로차우 창업자 마이클 차우가 직접 맡기로 했다.

유로차우의 객단가(손님 1인당 지출 비용)는 7만∼10만원선.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3만∼4만원)이나 호텔 음식점(6만∼7만원)보다 고급 음식을 내놓을 계획이다. 메뉴는현지 주방장을 고용해 중국 베이징요리와 이탈리아 밀라노요리 등 2종류를 선보일 예정. 종업원 복장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휴고 보스 등 수백만원에 이르는 수입 명품 브랜드 정장으로 고르기로 했다. 또 식당 내부에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등 국내외 고가 예술품을 전시하기로 했다.

롸이즈온은 또 내년 유로차우 개점일에 맞춰 할리우드 스타들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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