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전국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1291만4000대)보다 6.3% 늘어난 1373만4000대로 82만대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3∼96년까지 매년 100만대 이상을 유지하다 외환위기가 발생하면서 98년 5만6000대 수준으로 급락한 뒤 △99년 69만4000대 △2000년 89만5000대 △2001년 85만5000대로 회복세를 보여왔다.
등록된 차량은 차종별로 △승용차 956만5000대(전체 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 69.6%) △승합차 127만3000대(9.3%) △화물차 285만4000대(20.8%) △특수차 4만2000대(0.3%)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1297만1000대(94.4%) △영업용 71만대(5.2%) △관공서용 5만3000대(0.4%)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297만대(21.6%) △서울 266만7000대(19.4%) △부산 90만1000대(6.6%)의 순이었으며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등록대수가 637만9000대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6.4%를 차지했다.
한편 외국산 자동차의 경우 9월 말까지 신규 등록한 차량이 1만4888대로 사상 최고치인 96년(1만3788대)의 기록을 넘어섰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