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GM대우차의 지분 구성은 GM 42.1%, 스즈키자동차 14.9%, 상하이자동차 10%, 채권단 33%로 결정됐다.
상하이자동차는 또 GM과의 합작사인 상하이GM을 통해 GM대우가 누비라 후속 모델로 준비중인 ‘J-200(프로젝트명)’의 플랫폼(차체하부 생산구조)을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GM의 필립 멀터그 중국담당 회장은 “GM-상하이-GM대우-스즈키로 이어지는 전략적 제휴관계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 내정자도 “GM대우차가 중국 자동차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상하이자동차의 지분 참여를 환영했다.
상하이자동차는 현재 중국 승용차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GM과의 합작사로 상하이GM 등 3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