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절반이 겨울에 탄생˝

  • 입력 2002년 10월 14일 15시 37분


우리나라 부자 10명 가운데 4명이 겨울에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현재 국내 1위 부호인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100대 부호 가운데 약 40%가 겨울에 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 신동빈 부회장(2위)과 신동주이사(3위)도 겨울에 태어났고, 2월생인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1월생인 서경배 태평양 사장까지 포함하면 10대 부호 중 절반이 겨울에 출생했다.

또 자수성가형 부호 29명중 약 60%가 겨울에 태어났고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을 일군 고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 역시 겨울에 출생했다.

에퀴터블은 이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경제잡지 포천이 9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자수성가형 젊은 부호 40명 가운데 10명 이상의 별자리가 모두 염소자리였다.

염소자리는 12월23일에서 1월20일에 태어난 사람들을 의미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나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가 염소자리에 해당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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