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대우인천자동차 공식 출범

  • 입력 2002년 10월 21일 17시 20분


대우자동차에서 분리된 대우인천자동차(옛 부평공장)는 21일 김석환(金錫煥) 사장과 임직원, 그리고 GM대우자동차의 닉 라일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또 대우인천차는 관리본부장에 김현태(金鉉台) 이사, 승용1본부장 한익수(韓益洙) 상무, 승용2본부장 승경남(承京男) 이사, 엔진구동본부장 이상화(李相和) 이사, 경영개선담당 김영철(金永喆) 이사 등 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우인천차는 앞으로 최소 6년간 GM대우차에 차량과 엔진, 트랜스미션, 부품 등을 공급한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가 제시한 생산성, 품질, 노사 화합 등과 관련된 각종 기준을 충족시키면 그 이전이라도 GM대우차에 인수된다.이날 행사에서 대우인천차 김 사장은 “최종 목표인 GM대우차로의 편입을 넘어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전문공장을 만들자”고 말했으며 GM대우차 라일리 사장은 “대우인천차를 GM대우차와 별개의 회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대우인천차는 연간 완성차 32만대를 만들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소형차 칼로스와 중형차 매그너스를 생산하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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