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8월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LG 플러스쿠폰 서비스’는 이런 주부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LG 플러스쿠폰 서비스는 기존 카드의 할인혜택이 수십만원 짜리 고가상품과 서비스에 치중돼 있는 것과 달리 몇 천원 짜리 생필품에 할인혜택을 준다.
할인금액은 품목별로 100∼4000원 수준이며 구매시 영수증으로 할인명세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인기품목의 할인금액을 보면 △동원 라우동 개당 100원 △크리넥스 종이티슈 개당 300원 △해태 자일리톨 무설탕껌 개당 250원 △코닥 일회용 카메라 개당 500원 △해찬들 다시마 양조간장 개당 200원 △리스원 안주마을 프리미엄 너트 개당 1000원 등이다.
800원짜리 라우동 1개를 사도 100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것.
할인이 적용되는 품목은 동원F&B 유한킴벌리 해태제과 농심 등 12개 회사의 140여개 생필품들이다.
킴스클럽 뉴코아 메가마트 한화유통 해태유통 등 10개 유통업체의 전국 판매망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액에 따른 기본 포인트 적립서비스도 그대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가 나온지 2개월만에 쿠폰 할인서비스 이용건수가 10만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LG카드는 할인 대상품목과 참여 유통업체의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여은주 LG카드 홍보부장은 “신문이나 잡지에 나오는 종이쿠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할인이 적용되는 물품을 고르고 LG카드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다.
이용방법, 가맹점, 할인물품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www.lgcard.com)나 전화(02-1544-7000).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