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시가 6억원 이상 ‘고가(高價) 주택’은 6억원이 넘는 금액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닥터아파트 김광석 과장은 “올 들어 아파트값이 급등해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 등지 아파트가 6억원 이상 대열에 새로 편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가격대별 오름폭은 연초 8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었던 아파트의 매매가가 평균 1억5967만원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6억원 이상 8억원 미만 아파트는 평균 1억2800만원, 4억원 이상 6억원 미만은 1억1600만원 올랐다. 고가 아파트일수록 매매가 상승폭이 큰 셈.
6억원 이상 아파트 가운데 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해청 28평형으로 3억5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도 올 들어서만 3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표참조
기준시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빌라 포함)는 강남구 도곡동의 힐데스하임(160평형)으로 30억6000만원에 달했다. 서초구 서초동 가든스위트(107평형 22억5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로얄카운티(116평형 20억7000만원), 중구 장충동 라임카운티(135평형 20억2500만원), 서초구 양재동 신동아빌라(89평형 18억45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서울 아파트 | ||||
위치 | 아파트 | 평형 | 시세 (만원) | 차액(만원) |
강남구삼성동 | 해청 | 28 | 75,000∼77,000 | 35,500 |
송파구오륜동 | 올림픽선수촌 | 57 | 115,000∼135,000 | 33,000 |
서초구반포동 | 주공1단지 | 62 | 120,000∼135,000 | 33,000 |
강남구삼성동 | 해청 | 32 | 78,000∼79,000 | 32,500 |
송파구오륜동 | 올림픽선수촌 | 53 | 90,000∼100,000 | 32,500 |
강남구삼성동 | 진흥 | 68 | 105,000∼125,000 | 32,500 |
강남구압구정동 | 신현대 | 60 | 110,000∼120,000 | 32,500 |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