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2일 NHN의 일반청약에서 30만9150주 공모에 1억5641만4000주가 청약해 505.9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청약 대금은 1조7205억5367만원이나 돼 올 들어 코스닥 공모금액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번 청약 결과는 시중의 부동자금이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고 공모 시장에서도 기업별로 차별화가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투자처가 마땅치 않을수록 거액의 부동자금이 몰려다니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최근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동반 침체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대거 몰려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NHN은 검색 사이트인 ‘네이버’와 게임 서비스 사이트 ‘한게임’을 중심으로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92억5000만원과 108억5000만원 이다.
이에 앞서 15일 모닷텔의 공모주 청약에서는 코스닥 공모 사상 처음으로 미달 사태가 발생해 NHN의 청약 결과와 뚜렷한 차별화를 보였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증권사
경쟁률
청약증거금(만원)
대우증권(주간사)
546.32 대1
1조2385억5380
교보증권
426.18 대1
966억1850
동원증권
513.08 대1
1163억2016
LG투자증권
479.86 대1
1087억8835
한화증권
294.38 대1
667억3865
현대증권
412.57 대1
935억3421
총계
505.95 대1
1조7205억5367
NHN의 일반청약 경쟁률 및 청약증거금 자료 : 대우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