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월드]서울모터쇼 내달21일 개막

  • 입력 2002년 10월 23일 21시 22분


99년 '서울 모터쇼'에 출품된 컨셉트 카. - 동아일보 자료사진
99년 '서울 모터쇼'에 출품된 컨셉트 카. - 동아일보 자료사진
첨단 기술의 경연장‘2002 서울모터쇼’의 개막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95년 이후 4회째인 이번 서울 모터쇼는 ‘자동차, 또 하나의 꿈’이란 주제로 11월21∼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자동차 기술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컨셉트 카’가 그 어느때보다 많이 출품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 모터쇼 입장권은 31일까지 전국 조흥은행 지점을 통해 예매할 경우 20%를 깎아준다.

▽대회 규모〓11개국 191개 업체가 참가한다. 승용차 부문에는 현대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스포츠카 전문업체인 프로토자동차 등 7개사가 참여할 예정. 상용차업체로는 현대 기아 대양중공업 등 8개사, 전기자동차 부문에는 ATT R&D와 JST, 한성에코넷 등 4개사가 자웅을 겨룬다.

또 국내 최대 모듈업체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한일이화 두원공조, 로버트 보쉬, 씨멘스VDO,덴소, 듀폰 등 국내외 자동차부품업체가 참가한다. 한국타이어 ‘일본 브리지스톤’ 대만 MAXXIS 등 타이어업체도 모터쇼의 전시공간을 빌렸다.

▽기술의 경연,‘컨셉트 카’〓서울 모터쇼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컨셉트 카의 대거 출품. 역대 서울모터쇼는 컨셉트 카가 1, 2대에 그치고 대부분 양산차 위주로 전시돼 주목을 받지 못한게 사실. 그러나 이번엔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세계 언론을 의식해 컨셉트 카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양산차의 전시면적이 부족할 정도로 컨셉트 카를 준비했으며 기아자동차는 4대 이상의 컨셉트 카를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차와 르노삼성은 컨셉트 카와 전시차량의 규모를 비밀에 부치고 있을 정도. 쌍용차는 관람객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의 새로운 개념의 신차를 준비했다고 큰 소리치고 있다.

렉서스 브랜드로 국내 진출 1년 만에 수입차시장 2위로 올라선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본사의 자격으로 참가, 환경친화적인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JST는 6인승 600마력의 최첨단 전기자동차를, 프로토자동차는 국내 최초의 본격 스포츠카인 PS-2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전문 연구개발업체인 ATT R&D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전기차 ‘인비타’를 공개한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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