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캔버라에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 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9차 남방참다랑어 보존위원회(CCSBT) 연례회의에서 한국의 어획량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일본은 6065t, 호주는 5265t, 대만은 1140t, 뉴질랜드는 420t을 내년도 어획쿼터로 각각 배정받았다.
CCSBT는 호주 남쪽 해역 중 남위 30∼60도 사이에서 서식하는 남방참다랑어를 보호하기 위해 매년 국가별 어획량을 배정하는 국제기구로 94년 설립됐다. 한국은 96년부터 가입해 매년 고정적인 어획량을 확보하고 있다.
남방참다랑어는 t당 가격이 2만5000달러 수준인 고급 어종으로 한국은 91년부터 인도양에서 조업을 시작해 어획량의 대부분을 일본에 수출해왔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