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서비스 시장개방…28일부터 제네바서 협상

  • 입력 2002년 10월 25일 18시 14분


외교통상부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18개국과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서비스 분야의 시장개방에 관한 양자협상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민동석(閔東石)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12개 정부 부처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파견돼 법률 의료 통신 유통 교육 환경 금융 해운 등 서비스 분야를 논의한다.

외교부는 이번 협상에서 유통 통신 건설 금융 해운 등 우리나라가 이미 개방을 했거나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 대해 중국 등 다른 나라의 시장개방을 요구할 예정이다.

반면 법률 회계 교육 의료 시청각 서비스 시장 분야에서는 미국 EU 캐나다 중국 호주 등 다른 나라의 강력한 개방 요구가 예상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12월과 내년 2월 추가로 양자협상을 벌인 뒤 내년 3월말까지 분야별 1차 양허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