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면 동원증권 동원투신운용 동원창업투자 동원캐피탈 동원상호저축은행 등 7개 금융계열사를 거느리면서 투자 관리를 전담한다.
동원그룹은 사업집중화를 위한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모기업격인 동원산업과 동원금융지주사를 비롯해 산업 식품 위주의 동원엔터프라이즈로 분할하기로 하고 그룹 재편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감원은 “김재철(金在哲)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동원증권 김남구 부사장이 현재 동원산업 지분 37.4%를 보유하고 있고 차남 김남정씨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 33.1%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같은 소유구조가 금융지주회사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