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상흑자 4억6000만달러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01분


해외여행이 크게 줄고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2개월 째 이어졌다.

3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9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까지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75억6000만달러로 작년 1년간 86억1600만달러에 근접했다.

9월 상품수지는 11억달러 흑자로 전달의 10억1000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조금 늘었다.

서비스수지에서는 운수 분야의 흑자폭이 1억7000만달러에 달했고 여행수지 적자는 2억7000만달러로 8월의 4억6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 전체 적자 규모가 6억6000만달러에 그쳤다. 9월 출국자 수가 52만6556명으로 7, 8월의 70만명대에 비해 크게 줄어든 덕분.소득수지는 2000만달러 적자, 경상이전수지는 4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억달러가 유출된 데 영향을 받아 11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한은은 10월에도 상품수지 흑자가 계속되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 들어 경상수지는 월별로 1억5000만∼10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으나 4월과 7월에는 각각 1180만달러, 1270만달러 적자를 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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