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다음달부터 판매되는 만도공조의 ‘딤채’ 냉장고에 ‘열전도성 플라스틱’이 내부 몸체와 뚜껑(커버) 등에 사용된다고 30일 밝혔다. 이 소재는 기존 플라스틱에 무기 물질을 혼합한 것으로 열 전달 능력은 플라스틱에 비해 최고 100배 높다. LG화학이 지난해 6월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뒤 냉장고 몸체 일부 소재로 쓸 수 있는지 등을 만도공조와 공동 연구를 해왔다.
‘열전도성 플라스틱’은 기존 김치 냉장고에서 썼던 알루미늄 등과 비슷한 온도조절 기능이 있으면서도 어떤 모양으로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또 부식도 안 되는 등 금속과 플라스틱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