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만도, 中에 車부품 합작사 설립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10분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30일 중국 자동차회사 하얼빈합비기차유한공사(HHMC)와 연간 26만대 생산규모의 자동차 부품 합작사를 세우기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하얼빈(哈爾濱)시에 세워지는 이 회사의 자본금은 850만달러(약 104억9000만원)이며 만도는 80%의 지분을 확보했다.

합작사는 내년부터 HHMC가 생산하는 차에 제동장치를 우선 공급한 뒤 공급 부품을 미끄럼방지제동시스템(ABS), 핸들장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도는 이 합작사 외에 이 달 초 550만달러(약 67억9000만원)를 투자, 중국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연산 20만대 생산규모의 자동차 부품공장을 세우고 있다.

만도측은 “2007년경에는 중국에서의 연간 매출이 올해 회사 전체 예상매출의 3분의 1 수준인 3억1000만달러(약 3831억6000만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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