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여행]스키시즌 '활짝'…장비점검-구입 요령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21분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스키 용품 매장을 열면서 스키 매니아를 유혹하고 있다.-사진제공 현대백화점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스키 용품 매장을 열면서 스키 매니아를 유혹하고 있다.-사진제공 현대백화점
보통 11월 중순부터 출발하는 스키시즌을 보름가량 앞두고 백화점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이 각종 장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최근 이월(移越)상품전 등은 높은 장비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초보자는 물론 장비를 바꾸려는 마니아들에게는 알뜰 구매할 수 있는 찬스다. 스키 등 장비 구입 및 점검 요령과 유통업체들의 손님맞이 채비를 알아봤다.

▽장비 점검은 이렇게〓통상 스키세트는 플레이트(스키 판), 부츠, 바인딩(스키 판에 부츠를 연결하는 장비), 폴 등 장비 일체로 구성됐다. 스노보드 세트는 보드와 부츠, 두 개로 구성됐다. 점검 요령은 왁스칠이 핵심이다. 손으로 만졌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나는 게 칠이 잘 된 것. 장비를 구입한 스키 매장에서 무료 또는 실비로 손질을 받을 수 있다. 주의 깊게 살펴야 할 장비는 바인딩. 헐렁할 경우 부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바인딩 스프링의 인장 강도를 꼭 확인한다. 몸무게가 10㎏ 이상 늘거나 줄었을 때마다 바인딩 눈금을 하나씩 조절한다.

▽백화점과 할인점〓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과 경기 고양시 일산점은 각각 다음달 3일과 12일까지 스키와 스노보드 세트 이월상품을 30∼40% 할인해 판다. 현대백화점 서울 미아점은 다음달 3일까지 ‘스키웨어 특가전’을 열고 유명 스키 재킷을 5만∼10만원에 내놨다. 초특가 상품인 폴제니스 바지와 재킷은 각각 2만5000원. LG백화점 경기 부천점과 구리점도 다음달 8일부터 스키 관련용품 이월상품전을 연다. 신세계와 갤러리아 백화점도 다음달 중순부터 스키용품 판매를 시작한다.

할인점들도 잇따라 매장을 열고 기획 행사를 벌이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11월 초까지 전 점포에 스키전문매장을 연다. 이월상품 등을 업계 최저가로 판매할 계획. 홈플러스는 30만∼40만원 기획 세트를 마련했다. 또 US스키팀, 인스브룩 등 스키의류를 19만∼40만원에, 장갑류를 1만∼6만원에, 고글을 1만5000∼7만원에 내놨다. 그랜드마트는 이월상품인 성인용 스키장갑(나이키)을 20% 할인해 팔고 있다.

▽인터넷쇼핑몰과 스키 전문숍〓대부분 쇼핑몰에서 스키나 스노보드, 시즌권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블랙홀 스노보드 세트를 36%까지 싸게 파는 행사를 다음달 5일까지 연다. 용평, 성우 등 5개 스키장에서 무제한으로 장비를 대여하는 ‘렌털 시즌권’도 6만∼8만원.

롯데닷컴(www.lotte.com)은 프랑스 로시뇰사(社)의 스키와 스노보드 신상품을 20∼30% 저렴한 49만∼68만원에 내놨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성우와 천마산 시즌권을 각각 38만, 25만원에 팔고 있다. 곧 전국 13개 스키장 시즌권을 정상가보다 30%가량 싸게 팔 계획이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스키 국가대표 출신 전문가의 친절 구매 가이드를 제공해 상품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스키 고글을 63% 할인한 2만9800원에 공동구매 중이다. 우리닷컴(www.woori.com)도 로시뇰, 피셔, 노르디카 등 해외유명 스키용품 신제품을 10∼20% 할인해 다음달 1일부터 선보인다. 전국 600여개 스키 전문매장도 품목별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스키용품 7개구입 요령.

1. 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할 것.

2. 화려한 것보다는 몸에 맞는 게 우선.

3. 무조건 고가 상품은 노(NO).

4. 플레이트의 경우 남자는 키보다 10∼15㎝,

여자는 5∼10㎝ 큰 것으로.

5. 폴은 키보다 50∼55㎝ 작게.

6. 재질은 크게 신경 쓰지 말 것.

8. 부츠는 감싸는 느낌으로 골고루 신어본 뒤

구입.

주요 스키·스노보드 전문매장
상호위치연락처
BHS서울 강남구 압구정동02-540-2040
몬타나서울 강남구 역삼동02-566-8007
코스서울 강남구 역삼동02-567-0272
피코스포츠서울 강남구 논현동02-516-1955
NOVA스포츠서울 강남구 신사동02-548-4688
A&A스포츠서울 강남구 논현동02-544-9981
진공서울 용산구 한남동02-794-5732
바이스포츠서울 노원구 하계동02-949-5808
OMK서울 강남구 논현동02-549-2737
스노우뱅크서울 강남구 청담동02-543-2000
산바다서울 강남구 역삼동02-3442-6390
자료:넷포츠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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