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피오리나 회동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32분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칼리 피오리나 미국 휴렛팩커드(H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11월 1일 만난다.

3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룹영빈관 ‘승지원’에서 피오리나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앞으로의 세계경제 흐름을 진단하고 세계적 정보기술(IT) 선두기업인 양사간 협력확대 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 회장과 피오리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침체에 빠진 IT업계의 회복을 주도하기 위해 차세대 디지털 제품과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관한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지난해 만남에서 합의한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등의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표준화 협력, 서버용 차세대 D램 개발 등의 진척 상황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리나 회장은 30일 한국을 방문해 3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CEO포럼, 벤처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여는 오찬강연회에서 강연한 뒤 11월 1일 이한한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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