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장학재단 1기장학생 100명 선발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59분


이건희 회장
이건희 회장
9월 국내 최대의 장학재단으로 출범한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은 제1기 장학생으로 외국대학 진학자 44명, 내년 유학 예정자 56명 등 모두 100명의 인력을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장학생 선발은 2개월간 서류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결정됐다. 특히 면접은 분야별 교수들로 구성된 면접위원단이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세계적 인재로의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뒤 5명으로 구성된 ‘재단 선발위원회’(위원장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의 심의로 이뤄졌다.

제1기 장학생은 석사 과정 진학자 50명을 비롯해 학사 과정 25명, 박사 과정 25명으로 이공계 우수인력을 적극 양성한다는 재단설립 취지를 살려 전체 선발인원의 80%를 이공계 전공자로 선발했다.

이공계 전공자로 선발된 장학생 중에는 국제 올림피아드 금상 입상자 11명 등 모두 20여명의 국제 올림피아드 입상자가 포함돼 있다.

장학생에게는 이미 발표된 바와 같이 학비 전액과 소정의 생활비가 지급되며 미국의 사립대 진학자를 기준으로 할 때 1인당 연간 최대 5만달러까지 지원된다.

합격자 명단은 장학재단 홈페이지(www.sls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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