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전국 9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치 소비량 감소에 따라 김장재료 구입량은 줄어들지만 무와 배추가격이 올라 김장비용은 약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4인 가족 기준 배추 구입량은 작년 21포기에서 올해 20포기로 줄어들지만 단가가 올라 총구입비용은 1만8081원에서 2만260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무는 구입량이 14개에서 13개로 감소하지만 구입비용은 4942원에서 6453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재료의 예상구입비용은 △고추 3만6429원 △마늘 1만8144원 △파 1385원 △생강 1813원 △당근 1729원 △젓갈 3089원 △굴 4849원 △소금 1764원 △기타 5000원 등이다.
농림부는 하루 평균 기온이 4℃일 때 김장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서울 등 중부지방은 12월 상순이, 남부지방은 12월 중순이 김장 적기라고 설명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