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크 전쟁 가능성,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17.07포인트(2.53%) 떨어진 657.78에 마감했다. 3일 동안 24.78포인트(3.6%) 하락해 ‘20일이동평균(659.57)’ 밑으로 떨어져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93포인트(1.92%) 하락한 47.4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코스피200선물을 7999계약이나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이날은 8601계약이나 순매도해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물12월물 가격이 2.3% 떨어져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1006억원어치(매수는 308억원) 쏟아졌고 외국인이 6일만에 182억원 순매도한 것도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230.40엔(2.65%) 떨어진 8,460.37엔으로 마감했다. 대만의 자취안지수는 3.04%, 홍콩 항셍지수는 2.08%, 싱가포르의 ST지수는 0.99% 하락해 아시아 증시가 함께 떨어졌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