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창사 33주년을 기념해 최근 임직원 1만2576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해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부하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상사 유형으로는 ‘리더십 있는 상사’가 41.2%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인간미 넘치는 상사’는 40.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책임감 있는 상사(9%) △똑똑한 상사(5.8%) △순발력 있는 상사(2.9%)의 순이었다.
상사가 선호하는 부하직원의 성향은 ‘부지런함’이 31.9%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부하직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자신감(18.1%) △똑똑함(15.1%) △분위기 메이커(11.1%) 등의 순이었으며 ‘(부하의) 리더십’은 2.1% 수준에 그쳤다.
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삼성전자 임직원의 36.7%는 ‘건강’을 꼽았다. 이어서 자아실현은 27.3%, 가정은 26%, 돈은 5.5%, 명예는 1.7%로 각각 조사됐다.
10명 중 9명은 한달 용돈이 50만원 이하라고 답했으며 한달 평균 술값은 5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절반(47.6%)가까이 됐다. 또 임직원 61.3%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임직원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51.2%가 6시간이었으며 다음으로 7시간(22.7%), 5시간(18.3%) 등이었다. 건강유지를 위한 활동으로는 휴식(41.4%)과 유산소운동(32.3%)이 가장 많았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