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설문]“리더십갖춘 상사 최고”

  • 입력 2002년 11월 12일 17시 45분


부하직원들은 리더십이 강한 직장상사를, 상사는 부지런한 부하직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창사 33주년을 기념해 최근 임직원 1만2576명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해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부하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상사 유형으로는 ‘리더십 있는 상사’가 41.2%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인간미 넘치는 상사’는 40.2%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책임감 있는 상사(9%) △똑똑한 상사(5.8%) △순발력 있는 상사(2.9%)의 순이었다.

상사가 선호하는 부하직원의 성향은 ‘부지런함’이 31.9%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부하직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자신감(18.1%) △똑똑함(15.1%) △분위기 메이커(11.1%) 등의 순이었으며 ‘(부하의) 리더십’은 2.1% 수준에 그쳤다.

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삼성전자 임직원의 36.7%는 ‘건강’을 꼽았다. 이어서 자아실현은 27.3%, 가정은 26%, 돈은 5.5%, 명예는 1.7%로 각각 조사됐다.

10명 중 9명은 한달 용돈이 50만원 이하라고 답했으며 한달 평균 술값은 5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절반(47.6%)가까이 됐다. 또 임직원 61.3%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답했다.

임직원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51.2%가 6시간이었으며 다음으로 7시간(22.7%), 5시간(18.3%) 등이었다. 건강유지를 위한 활동으로는 휴식(41.4%)과 유산소운동(32.3%)이 가장 많았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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