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감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14일 열린 조흥은행 주식매각 추진상황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간담회에서 “조흥은행 매각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담당하는 것으로 민영화와 공적자금 회수만 고려하고 있을 뿐 특정은행과의 합병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조흥은행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매각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현재 조흥은행 실사를 벌이고 있는 4곳은 현재 조흥은행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을 인수가격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감위 관계자는 “조흥은행 노조의 주장과 달리 정부는 조흥은행의 독자생존을 보장한 바 없다”면서 “조흥은행 임직원이 정부의 지분 매각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면 응분의 조치를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