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한미銀-암웨이 제휴카드 발급 금지키로

금융감독원은 한미은행에 대해 한국암웨이와의 제휴카드 발급을 금지시켰다. 금감원은 또 LG카드가 다단계판매회사인 알트웰과 제휴를 맺고 다단계방식으로 카드 모집을 벌인 사실을 확인하고 전체 카드사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15일 “한미은행은 암웨이와의 제휴에 대해 암웨이 회원들에게만 카드를 발급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다단계식 카드 모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제휴카드 발급을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G카드가 알트웰과 제휴하는 등 카드사들이 다단계 판매회사와 제휴를 통해 다단계식 카드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태 파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와 제휴를 맺은 다단계판매회사는 회원들이 새로 카드를 발급받으면 자체적으로 포인트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사업활동시 지급하는 장려금 산정점수에도 이를 누적시키는 등 카드회원 확대에 다단계 방식을 적용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