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은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의 발표를 인용해 지금까지의 DDR SD램 강세가 예상을 뛰어넘은 수요 증가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부터 11월 중순까지 256메가 DDR SD램의 가격은 37% 올랐고 128M 제품 역시 43% 치솟았다.
그러나 EBN은 최근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량 증가로 공급부족현상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까지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D램 제품 가운데 DDR의 비중을 75%로 높일 계획이며 올해 안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절반 정도를, 엘피다는 60%를, 대만의 난야테크놀로지는 97%를 DDR로 채울 예정이라는 것.
한편 우리증권 최석포(崔錫布) 수석 전문위원은 “현물시장에서 256메가 DDR 모듈가격이 11월 초 고점(高點)에 비해 10달러 이상 낮은 62달러까지 떨어졌다”며 “최근 하이닉스반도체도 DDR 제품의 출하를 대폭 늘려 이 제품이 현물시장에 본격 유입되면 가격 하락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