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쌍방울 법정관리 3년만에 졸업

  • 입력 2002년 11월 19일 17시 57분


국내 최대의 속옷전문업체인 쌍방울은 19일 서울지법 제3파산부로부터 회사정리절차 조기종결 결정을 받아 3년 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1999년 자회사인 쌍방울개발과 함께 실시한 무주리조트 개발이 실패하면서 그 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쌍방울은 꾸준한 구조조정과 공격적인 경영으로 지난해 매출 2650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6월 애드에셋 컨소시엄(애드에셋, 대한전선, 금호종합금융 등)에 매각됐다.쌍방울은 2005년까지 기존의 내의사업 외에 5개 정도의 새 패션브랜드를 선보여 연간 매출 5000억원대의 패션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방울은 최근 외의(外衣)사업부를 패션사업본부로 개편하고 본부장에 세계물산 천배영 이사를 영입했다.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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