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대 스웨덴 청소로봇 내년 한국 공략

  • 입력 2002년 11월 19일 18시 08분


‘아에게’ ‘자누시’ 브랜드로 유명한 스웨덴 가전그룹 일렉트로룩스가 내년부터 한국의 고가가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일렉트로룩스 한스 스트라버그 회장(사진)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본사에서 한국 보도진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밝혔다.

스트라버그 회장은 “한국은 인구가 많고 구매력이 높은 데다 고가가전에 대한 요구가 많아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장에 들어올 제품은 지난해 11월 스웨덴에서 첫선을 보인 자동 청소로봇 ‘트릴로바이트’를 비롯한 진공청소기, 드럼세탁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다.

특히 청소로봇 트릴로바이트는 200만원대의 고가제품이지만 인터넷과 첨단기기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한국시장에서 성공할 것으로 본사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렉트로룩스그룹은 한국법인을 올 6월 설립했으며 롯데백화점 E마트 까르푸 홈플러스 등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거나 할 예정이다.

일렉트로룩스그룹은 1901년 AB럭스 회사로 출발해 세계 최초로 진공청소기를 생산했으며 세탁기 가스레인지 진공청소기 등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톡홀름〓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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