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9일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자회사 사장단 회의를 갖고 복합화력발전소 일부의 연료를 LNG에서 경유 등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유지 보수 등을 위해 가동이 중단된 100만㎾급 울진원전 3호기의 재가동 시기를 다음달 7일로 앞당기고 시험운전 중인 100만㎾급 영광원전 6호기도 다음달 초순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같은 대책은 올 추위가 일찍 오면서 LNG 수요가 늘어난 데다 울진원전 3호기가 25일 예방 정비에 들어가던 중 문제가 생겨 LNG 발전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본이 한꺼번에 10기가 넘는 원전의 가동을 중단해 LNG 발전 비중을 높여 세계 현물시장에서 LNG 품귀현상이 생긴 것도 LNG 소비를 줄이기로 한 원인이다.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