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매각대금은 비밀준수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WPP는 LG애드의 최대 주주가 된 동시에 경영권도 확보하게 됐으며 앞으로 WPP 자회사인 ‘오길비 앤드 매더 월드와이드’와 ‘영 앤드 루비컴’이 공동으로 LG애드를 경영할 예정이다.
WPP 마틴 소렐 회장은 “당분간 현 경영진에 그대로 경영 업무를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LG그룹 계열사 광고 물량 보존에 대해 LG애드는 “본 계약서 상에는 전혀 언급돼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져 LG 계열사 대부분이 WPP에 광고 물량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업계는 WPP가 LG그룹 계열사 광고를 최소 3년 이상 보장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