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전문월간지인 ‘창업&프랜차이즈’가 최근 PC방 사업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PC방 창업 만족도’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의 매출에 만족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불만족’이라고 답변한 사업자가 전체의 57.1%에 달했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6.6%인 반면 ‘만족’이라는 답변은 5.4%, ‘매우 만족’은 0.9%에 불과했다.
최근 3개월 동안 PC 한 대당 하루 평균 매출액은 ‘1만원 미만’이 7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만∼1만5000원 미만’은 25%이었고 ‘1만5000원 이상’은 3.6%에 그쳤다.
PC방 사업자들이 꼽은 매출 부진의 원인은 △과당경쟁 59.8%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게임소프트웨어 등 콘텐츠의 부족 22.3% △임대료 상승과 과도한 운영유지비 13.4% △인테리어 설비 불충분 4.5%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매출 개선 방향과 관련해서는 △PC 업그레이드 42.9%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 24.1% △카페나 휴식공간을 갖춘 복합매장으로 전환 19.6% △매장 이전 및 규모 확장 13.4%로 조사됐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