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10개월만에 감소

  • 입력 2002년 12월 6일 17시 50분


단기외채 규모가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정경제부는 10월말 현재 한국의 총외채는 1297억달러로 9월에 비해 1억달러가 줄고 총대외채권은 1773억달러로 15억달러가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총외채 가운데 장기외채는 772억달러, 단기외채는 525억달러였다. 총외채는 2월 이후 8개월 만에, 단기외채는 지난해 말 이후 10개월 만에 줄었다.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 규모는 9월말 대비 16억달러 증가한 47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다. 한국은 1999년 9월 이후 순채권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10월 들어 전 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28.5%였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0.4%포인트 줄어든 44.9%였다. 재경부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단기외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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