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0월말 현재 한국의 총외채는 1297억달러로 9월에 비해 1억달러가 줄고 총대외채권은 1773억달러로 15억달러가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총외채 가운데 장기외채는 772억달러, 단기외채는 525억달러였다. 총외채는 2월 이후 8개월 만에, 단기외채는 지난해 말 이후 10개월 만에 줄었다. 총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채권 규모는 9월말 대비 16억달러 증가한 476억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다. 한국은 1999년 9월 이후 순채권국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10월 들어 전 달보다 0.3%포인트 감소한 28.5%였고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0.4%포인트 줄어든 44.9%였다. 재경부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단기외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