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내년 1월 공사에 들아갈 예정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주상복합아파트 ‘트라팰리스’(257가구)에 대해 ‘에너지효율 1등급’을 부여했다고 9일 밝혔다.
‘건물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제도’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40% 이상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면 1등급, 30% 이상 40% 미만 절약은 2등급, 20% 이상 30% 미만 절약할 수 있으면 3등급을 부여하는 것. 지난해 8월 관련 규정을 마련한 뒤 분양공고 이전에 등급 인증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자부 당국자는 “1등급을 받도록 건물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5% 이상 분양 가격이 올라갈 수 있지만 에너지 비용이 줄어 장기적으로는 입주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