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 감자 논의 연기

  • 입력 2002년 12월 9일 17시 56분


9일 오전 열릴 예정이던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채권단 설명회가 13일 또는 16일로 연기됐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9일 “채권단 내부에 의견차이가 많아 조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당초 오늘 대규모 출자전환과 감자 등 채무 재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연기했다”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각 채권금융기관들에 개별적으로 채무 재조정 방안을 설명한 뒤 별도로 채권단 운영위원회와 설명회를 거치지 않고 전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곧바로 안건을 결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외환은행이 작성한 채무재조정 방안은 1조9000억원의 출자전환과 최소 20 대 1 이상 감자를 실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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