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엑스박스 홍보차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판매개발담당 알렉스 코토위즈 이사(사진)는 “당장 수요는 적겠지만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인구는 미국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시장 잠재력은 미국과 비슷하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정보화 열기가 미국보다 높으므로 비디오게임기도 많이 팔려야 하나 한국인의 삶을 즐기는 방식이 미국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비디오게임기를 즐기는 데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MS는 우선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급적 많은 소비자가 엑스박스를 접촉하게 할 계획. 또 게임 타이틀을 미국 유럽 등과 동시에 국내에 발매하거나 때로는 한국에 먼저 새 게임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게이머들에게 일단 인정을 받으면 시장이 성숙하고 게임기가 대중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