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현재 700여명 수준의 중국 내 연구인력을 2005년까지 2000여명으로 늘려 중국을 글로벌 R&D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행사를 가진 베이징 R&D센터는 2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했다.
베이징 R&D센터는 △유럽방식(GSM) 휴대전화기, 3세대 및 4세대 휴대통신 기술표준 △중국형 3세대 휴대통신(TD-SCDMA) △디지털TV와 디지털미디어 등 정보가전 △디자인 등 4대 핵심사업 부문의 연구를 맡아 LG전자 및 계열사의 주력 사업 분야의 중국 내 연구개발 활동을 총괄한다. R&D센터의 규모는 연건평 1200평의 3층 건물로 2005년까지 4000여평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베이징 종합 R&D센터의 설립으로 중국 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시장에 맞는 중국형 디지털 제품을 조기에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을 비롯해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 LG전자중국지주회사 노용악(盧庸岳) 부회장, 기술총괄 CTO 백우현(白禹鉉) 사장 등 LG 경영진과 김하중(金夏中) 주중 한국대사, 류하이옌(劉海燕) 베이징시 부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