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연결재무제표 활용과 컨설팅업무 방화벽 설치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회계제도 개혁안에 대해 재계가 중복규제 등을 내세워 반발하자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경련은 최근 재정경제부, 금감위 등에 최고경영자(CEO)의 인증 의무화, 대주주에 대한 민사책임 부과 등의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그는 또 “은행 대손충당금 적립을 국제수준으로 높이고 부실채권 비율도 선진국 수준(3%)으로 낮춰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부위원장은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업무 겸영) 도입 등으로 보험시장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보험시장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