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에 택지 700만평 공급

  • 입력 2002년 12월 15일 16시 02분


내년 중 수도권의 700만평을 포함, 전국에서 공급될 택지가 모두 1200만평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내년에 수도권에서 공급될 택지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2,3단계 사업분과 △서울 장지·발산지구 △11개 국민임대주택단지 등 600여만평과 올해 공급키로 했다가 분양시기가 늦춰진 경기 남양주 진접과 화성 향남지구 등을 합쳐 700만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건교부는 경기 화성시 동탄에 들어설 화성신도시(전체면적 273만5000평·건립주택 4만14가구) 가운데 2,3단계 사업지 103만5000평의 공급시기를 당초 2004년 이후에서 내년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1단계 170만평((2만4872가구분)는 이달 중 택지공급 승인이 나고, 연말부터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에 일반분양이 끝난다.

지난 89년 택지지구로 지정된 서울 대치지구 이래 서울 강남에서 13년 만에 개발 되는 공공택지인 서울 송파구 장지지구(18만5000평·6161가구)와 강서구 내외발산동의 발산지구(16만1000평·6000평)도 내년에 공급된다.

토지공사가 당초 연내 공급할 예정이던 경기 남양주 진접지구(60만평·1만714가구)와 화성 향남지구(51만9000평·1만1110가구)는 교통개선대책 수립작업이 늦어져 공급시기가 내년 초로 늦춰졌다.

이와 함께 건교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 등에 건설하기로 한 전국 17개 국민임대주택단지 가운데 수도권 11곳도 내년 일제히 택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밖에 △인천 논현2 △고양 일산 △평택 이충 △용인 구성 △용인 보라 등지에서 100만평 가량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건교부는 내년에 전국적으로 공급할 택지는 대략 1200만평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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