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신용카드 이용자들은 ‘가맹점이 수수료를 고객에게 전가한다’고 불만을 나타내는 등 카드 사용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했다.
16일 한국은행이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지급결제수단 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58.1%가 지급결제수단 이용도 1순위로 ‘신용카드’를 꼽았고 38.5%는 ‘현금’이라고 응답했다.
구매금액 5만∼10만원은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74%, 현금 비중이 16.2%였고 △1만원 미만은 현금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95.6 대 1.4% △1만∼5만원은 48.6 대 44.4% △10만원 이상은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70∼80%로 조사됐다. 현금서비스는 설문 응답자의 53.7%가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9월 말 현재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보유매수는 4.5장이었고 7장 이상을 가진 사람도 13.6%나 됐다.
또 직불카드 보유자도 설문 응답자의 70%여서 직불카드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용카드 제도 개선을 위해 시급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카드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38.9%로 가장 많았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