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매각 협상자선정 年內 어려울 듯

  • 입력 2002년 12월 17일 18시 18분


정부는 17일 서울 예금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조흥은행 매각을 위한 제2차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를 열어 조흥은행 경영진이 평가하고 있는 조흥은행의 매각 적정가와 잠재부실 규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공자위 유재한(柳在韓) 사무국장은 “조흥은행 경영진이 매각 주간사회사보다 높은 가격을 불러 그 근거가 무엇인지를 따졌으며 그들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설득력이 있는지를 위원들이 검토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회의에는 신한금융지주와 서버러스컨소시엄 양측 모두 주당 적정가와 잠재부실규모, 앞으로의 경영계획 등에 대해 보충설명을 할 예정이었으나 서버러스만 참가했다. 신한측은 23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매각소위 일정이 조금씩 늦춰지고 연말 일정과 겹쳐 올해 안에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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