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직물 세이프가드' 타결

  • 입력 2002년 12월 18일 17시 55분


한국과 브라질간의 ‘폴리에스테르 직물’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협상은 2년간 쿼터를 정해 한국이 브라질에 수출하는 것으로 타결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양국간 협상에서 브라질측이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직물에 대해 쿼터를 설정하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한국은 내년 1만5607t, 2004년에는 전년 대비 8% 늘어난 1만6855t을 수출할 수 있다. 또 내년 수출량이 쿼터보다 적으면 내년 쿼터의 10%를 다음해에 수출할 수 있고 수출 수요가 많아 쿼터만으로 부족하면 2004년 쿼터의 10%를 앞당겨 쓸 수도 있다.

산자부 당국자는 “쿼터 물량이 지난해 수출 규모인 1만552t보다 많아 한국업체들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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